새벽녘 남한산성의 초목 향기와 피톤치드 향은 상큼하고 청량하다.
개화시기가 지나서 하얀 꽃은 볼 수 없었지만 산자락 둠벙 근처에 숨어있는 찔레꽃을 보았다.
찔레꽃 향이 진동하는 계절이 오면 소리꾼 장사익의 -찔레꽃- 을 중얼거릴 때가 있다.
애절한 사연이 담긴 노랫말, 아름다운 선율의 기타 반주와 절묘한 백코러스의 화음이 멋지다.
그리고 혼을 담아 절규하는 듯 내지르는 장사익의 목소리에 동화되어 음악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
영상 속에 꼿꼿한 자세로 힘 있게 두드리는 북 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나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드럼 연주,
언젠가는 달성하는 날이 있으리라!
www.youtube.com/watch?v=EOc3hgJ-uuk&feature=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