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22

다시 광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송파구갑 지역위원회 (위원장 조재희)는에 참석했습니다.국민을 충격과 혼란에 빠뜨린 불법 계엄에 대한 반성은 전혀 없이 변명과 거짓 증언을 보면 개탄스럽습니다.그도 인간인지라 증언대에서의 모순된 발언을 할 때는 인지부조화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조속히 탄핵정국이 마무리되고 안정된 선진 국가로 우뚝 서길 기원합니다.

나의 이야기 2025.02.09

한성백제 FC 시무식

휴일 아침인 오늘이 송파여성축구장에서 있었습니다.   나는 명예고문 자격으로 참석해서,운동습관은 건강 백세를 누릴 수 있는 중요한 배경이 될 것이며 올해도 모든 회원님들이 안전사고 없는 즐거운 운동이 되시길 바란다는 축사를 했습니다.   회원인 타니 상랏(Tanee Sangrat)주한 태국대사와 서울시승마협회 회장과도 오랜만에 만나 담소를 나눴습니다.

나의 이야기 2025.01.19

아라뱃길

동쪽 여주로 갈 생각이었으나 동행자가 서쪽을 택해서 방향을 틀어 아라뱃길로 자전거를 몰았다. 덕분에, 갈 때 해를 등졌고 올 때도 해를 등지고 왔다.  한강물은 잔잔하고 고요했지만 깊음이 있고 위엄이 있었다. 강에서 밀려온 비린내는 은근했다.   인간 탐욕의 결과 열대야가 이어진 뜨거운 밤, 한강 둔치에 앉아 맡았던 그 비린내와는 달랐다. 한강의 비린내는 삶과 죽음이 뒤엉켜 있었다.  하루에도 수명의 주검이 발견되는 곳, 그 죽음에는 돈 사랑 질병 무관심 정신문제... 우리의 생각이 닿지않은 절망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절망을 넘어 간절한 소망을 향한 죽음도 있을 것이다.   '삶은 고통이니 인간은 태어나지 않는 게 낫다' 는 어떤 이의 변명은 헛소리일까  처음 가본 자전거 도로였지만 생소하지 않았고 깨..

나의 이야기 2024.09.16

맨발산행

2010년쯤 대모산 구룡산에서 맨발 걷기를 처음 시작했다. 산행 후 몸에 이상 징후를 느껴 신체에 어떤 영향이 있을 거란 생각을 했다.  그 후 가끔 맨발 산행을 하다 올여름 새벽, 남한산성 맨발 산행을 20회 차 진행했다.  맨발 산행 중 마음이 변해 신발을 신을까봐 아예 신발을 벗어놓고 올라갔다. 잔도를 불태운 것이다.  뾰쬭한 잔돌의 자극은 커서 넓적한 떡갈나무 잎이나 가지 채 떨어져 누워있는 솔잎 덩이를 보면 밟고 지나갔다.  혹사당한 발바닥은 찰진 흙과 금방 떨어진 탱탱한 나뭇잎을 원했지만 오장육부는 더 강한 자극과 압박을 원했다.  최근 어싱 붐이 조성되어 '장소불문' 맨발로 다니는 사람들을 자주본다. 공원 화장실 세면대에서 발씻기 삼가 등 에티켓을 잘 지키면서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렸으면....

나의 이야기 2024.09.16

자전거 도둑

이태리 영화 '자전거 도둑' 과 김소진 소설 '자전거 도둑' 은 벽보를 보거나 외곽에서 자전거를 탈 때 소환된다.  8년 동안 잘 타고 다녔던 자전거를 4월에 잃어버렸다. 비싼 자전거도 아니고 안장 일부가 띁겨져 있어서 훔쳐 갈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한동안 잠금장치를 하지 않고 열쇠고리를 8자로 걸쳐 위장해 놓은 상태였다.  자전거 거치소를 지날 때마다 분실된 자전거가 아른거려 다시 보고, 또 되돌아 보기도 했다. 신고를 할까 하다가 오죽 급했으면, 얼마나 타고 싶었으면...그리고 이것은 도난이 아니라 분실이라고 생각을 돌렸기에 신고 직전에 멈추었다.  자전거 존재를 그동안 가벼이 여겼다. 존재가 사라지니 존재가 그리웠고 소중했다.그러다 뜻밖에 새로운 자전거를 마련하게 되었다.   오늘은 먼..

나의 이야기 2024.08.21

여행..

구례 운조루 한옥마을에서 하루 숙박했다. 고택답게 손가락만한 지네 한마리가 새벽 침실에 출몰해 기겁했다. 파리채에 힘을 실어 때렸으나 바로 죽지는 않았다. 파리채에 얹어서 급하게 토방으로 내던졌으나 그 지네의 생사는 지금 알 길이 없다.  산자락에 얇은 띠를 두른 산안개가 연기처럼 흩날리는 아침 시간, 돌담에서 만난 한옥 주인장은 개복숭아를 따서 맛보라고 했다. 아직 덜익은 개복숭아지만 아삭아삭거리고 상큼해 영양가가 살아있는듯했다.  일박을 한 후에 하동마을과 화개장터를 지나 섬진강을 따라 남해로 갔다.  이순신 장군이 전사했던 남해대교 일대 노량과 그 너머 작은 섬에 배를타고 건넌 후 맨발로 해안을 걸었다. 이순신과 무능한 선조가 겹쳐서 떠올랐다.  조정을 능멸하고 임금을 기만했다고 이순신을 파직했던 ..

나의 이야기 2024.07.17

밀 브릿지

평창 밀브릿지는 호젓했다.뜰에서 은은히 풍기는 약초 같은 향은 변함없이 짙고 깊었다.  산행 일지을 보니, 가리왕산은 2003년 5월에 산허리를 관통하여 걸었다. 20년이 지난 지금, 가리왕산은 케이블카로 거저 올라가 세상을 내려다볼 수 있었다.  정상의 나무들은 맑은 이슬과 산소를 먹고 자랐는지 탐두고 포동포동 했다.  오대천 옆 산줄기는 폭신폭신한 푸른 이불을 덮고 누워있었고 부드럽고 넉넉했다.  5일장이 열려 정선아리랑 시장에 가보았다. 장마당의 옛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란 기대를 하고 갔으나 재래시장에 노래자랑이 추가된 느낌이었다.  시장에서 찐 옥수수를 사서 먹었다. 깡깡 한것도 있었지만 몹시 찰졌다.

나의 이야기 2024.07.02

구룡마을 연탄봉사

사회봉사 단체인 온정회(회장 옥도경)는 개포동 구룡마을 연탄나누기 자원봉사에 다녀왔습니다. 체감온도가 영하 20도라지만, 800장의 연탄을 취약계층 가구에 차북차북 쌓아 두니 추운줄을 몰랐습니다. 열악한 주거 환경이지만 마음이라도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구룡마을 # 조재희 # 연탄봉사 #송파구의회 #윤영한 #온정회 #옥도경

나의 이야기 2023.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