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인터뷰

윤영한 2023. 8. 13. 20:22

미국 휴스턴대학교에서 박사과정에 있는 한 학생이 '기초의원 선거와 관련된... '
논문을 쓰면서 인터뷰를 하고 싶다고 전화가 왔다. 
 
낙선자가 인터뷰에 응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판단하여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낙선자의 의견을 듣는 것도 논문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해서 인터뷰에 응했다. 
 
연구자는 나의 과거 선거공보물 등 이력을 세밀히 파악한 상태였고 그것을 기초로 질문지를 준비해서 한 시간 반 진행하였다. 
 
연구자의 질문에 나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대선과 총선은 전략이 필요하겠지만 기초의원은 특별한 전략이 필요 없다.
기초의원은 선거구마다 최소 두 명을 선출하기 때문에 공천만 받으면 여야 한 명씩은 당선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선을 위해서는 실력과 수준 지역사회발전 기여도 등을 떠나 지역위원회에서 역할과 활동을 통한 위원장과의 우호적 관계 형성이 더 중요하다. 
 
하지만 세명을 뽑는 선거구 즉,
1-(가) 2-(가)는 당선이 확실시되므로
1-(나) 2-(나)를 당선시키기 위한 전략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것은 후보자 개인적인 전략보다는 지역위 차원에서의 협력과 공조가 당락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 
 
그 방법으로는 당선이 확실시되는 (가)후보의 선거운동 방법과 활동영역을 축소하여 표쏠림 현상을 방지하고 같은당 (나)후보에게 표를 분산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 
 
2022년 내가 출마한 선거구에서 국민의힘은 (나)후보 득표를 위해 상당한 노력을했고 그 결과는 당선으로 이어졌다. 
 
2014지방선거 당시 박성수 송파(갑)지역위원장은(전,송파구청장) (나)후보 당선을 위해 (가)후보 활동을 전략적으로 조율해서 (나)를 당선시킨 사례에서도 증명된다.  
 
인터뷰를 마친 후, 연구자와 풍납토성 옆을 걸으며 풍납토성의 역사성과 토성이 현재 미치는 영향 등 얘기를 나누면서 서로에게 밝은 미래가 전개되길 기대하며 헤어졌다.   #윤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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