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대선패배

윤영한 2022. 3. 20. 16:32
민주진영은 깨끗하게 대선 패배를 인정했다. 
 
반대의 결과였다면 지금 이 나라는 온통 부정선거라고 난리가 났을 것이다. 
 
불쑥 불쑥 솟아오르는 알 수 없는 감정에 동네 한 바퀴를 돌았다. 
 
한 집 건너 비통함과 울분을 참지 못하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눈이 퉁퉁 부은 사람도 있었다. 
 
그 감정을 감추지 않고 '당분간 티브이를 보지 않는' 소박한 방법으로 감정을 다스리고 있었다. 
 
하루가 지나자, 그래도 이 나라가 걱정되었던지 슬그머니 티브이를 켠 사람도 있었다. 
 
주민들은 공정과 정의, 부패 척결을 명분으로 공안통치가 부활될까. 
 
친일, 극우, 보수언론의 카르텔이 이 나라를 어떻게 재단할까. 
 
국정을 반문명적이고 비과학적인 무속에 의존할까. 별걱정을 다하고 있었다. 
 
혹시 아는가?  뜻밖에 요순시대의 태평성대를 누리는 시대가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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