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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선인사

윤영한 2026. 6. 16. 07:40

(낙선인사)

며칠간 밤늦게까지 동네 곳곳을 돌며 낙선 인사를 드렸습니다.

식당, 이발소, 옷가게, 당구장, 치킨집..

그곳에서 마주한 눈물과 위로, 안쓰러워하던 시선들!

위로해 주신 분들의 진심을 조금이라도 더 오래 기억하고 싶어 새벽에 귀가하는 날도 있었습니다.
선거 기간 동안 4kg 가까이 빠진 제 모습이 안쓰럽고 가엾어 보였는지, 눈시울을 붉히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저를 보자마자 고개를 돌리며 눈물을 훔치시던 분, 

가게 문을 들어서자마자 “눈물이 날 것 같으니 얼른 나가라”며 애써 마음을 감추시던 분,
호프집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먼저 사진을 찍자고 손을 내밀어 준 젊은이들까지, 

그 따뜻한 온기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선거 운동 기간에는
휠체어를 타고 선거사무실까지 찾아와 응원해 주신 분들,
투표를 위해 이삿날까지 미루신 분, 멀리 요양원에서 불편한 몸을 이끌고 투표하러 오신 분도 계셨습니다. 

아파하면서 보내주신 신뢰가 제게 스며들어 가슴 한편이 먹먹해졌습니다.

제가 다 기억하지 못하는 분들까지도 따뜻한 마음으로 위로와 격려를 보내주셨습니다. 

돌이켜보니 두 번의 낙선은 단순한 패배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주민과 더 깊고 단단하게 연결되는 연대와 인간적 신뢰를 쌓는 담금질의 과정이었습니다.


이제는 그 마음에 보답하는 길을 고민하면서 동네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묵묵히 헌신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2026년 6월 15일

낙선자  윤영한  올림

 

 

https://www.youtube.com/watch?v=MezvFK_r-MI&list=RDMezvFK_r-MI&start_radi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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