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오면, 4.3 사건의 불행한 역사의 현장을 보면서 더듬어서 과거를 찾아가 본다.
민주화가 되기 전까지 금기어였던 제주 4.3사건..
왜 이데올로기를 등장시켜 대립과 반목으로 이 땅에 이념의 희생자들로 넘쳐나게 하는가
좌익 우익, 여순사건, 빨치산 빨갱이, 남부군..
이데올로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이 죽어나갔던 이 아픈 역사는 언제쯤 종식이 될까
지구상에서 좌, 우익의 이념 대결은 완전 사라지고 희미한 흔적으로만 남는 시대가 올까.
아니면 더 혹독한 갈등과 대립을 부추기는 사상이 등장할까. 머지않아 인간과 AI가 또다른 이념 전쟁을 불러올지도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