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납동 소식

[스크랩] 노무현 대통령 서거 2주년 추도행사

윤영한 2011. 5. 25. 19:24

 

2009년 5월23일 부슬비가 내리는 이른 새벽,

나는 팔순 노모를 모시고 남도의 길로 여행을 떠났다.

휴게실에서 커피를 마시던중 충격적인 노무현 대통령 자살이란 비보를 접했다.

슬펏다.

자살이라니, 이왕이면 서거라고하지

아무리 미워도, 그래도 국민이 뽑아준 이나라의 왕이었는데..

 

오죽했으면,

얼마나 견디기 어려웠으면..

밀집모자를 쓰고 국민과 소통하는 모습이 그리도 아니꼬았을까.

손녀딸을 자전거에 태우고 손을 흔드는 모습이 그리도 눈에 거슬럿을까

봉화마을을 찾은 사람들앞에서 유행가를 부르는게 그렇게도 싫었을까

아니면 두려웠을까

비겁했다.

 

대학을 다니지 않아도 대통령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준 노무현

권위주의적 모습을 깨부수려했던 노무현을 경망스럽다고 했고

또 천박스럽다고 했다.

그들은 애당초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그들은 차라리 양아치였으면 좋았을 뻔 했다

더이상 지껄이고 싶지않다.

 

사람사는세상, 당신이 꿈꿨던 세상, 그런날을 기다리며...

 

 

   서울시청광장..

 

 

당시 신문기사.. 이게 신문인가??

 

 

 

서울시청앞 추모 사진전..

 

 

 

 

내가 좋아하는 가수 안치환,,시원하게 한판 합디다.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 5월23일 봉화마을로..

 

여지없이 비가왔다

 

몸을 던진 부엉이바위..

 

 

봉화산에서 내려다본 2주년 추모식..

 

묘비명

출처 :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 원우회
글쓴이 : 상록수(윤영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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