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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제

윤영한 2019. 4. 27. 22:26

시제를 지내기 위해 목포를 지나 압해도를 갔다. 천사대교 개통으로 정체가 이어졌다.
외지인들로 인해 앞으로 청정 신안이 오염될것이 걱정스럽다. 
 
시제는 제문을 읽고 재배를 하는데 2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어떤이는 눈치를 보더니 관절이 아프다고 중도에 포기 하기도 했다. 
 
제단에는 개뻘에서 밤에 불빛을 이용해야 쉽게 잡을 수 있는
서렁기와 정성스럽게 요리한 낙지, 방풍나물등이 올려졌다. 
 
후손들의 이런 수고를 조상님들은 아실까?
이런 후손들을 잘 챙겨주시고 계실까?  
또 그런 힘과 능력을 가지고 있는 존재일까?
어릴때부터의 의문이 지금까지도 궁금하다. 
 
고인들의 생전의 삶을 회상하고 추모하면서 친족간의 안부 확인과 교류의 장으로 활용하는것이
현명한것이 아닌지 생각해봤다. 
 
오는길에 논란이 되고 있는 목포 창성장과 근대역사문화거리 일대를 둘러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