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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과 명함

윤영한 2024. 2. 10. 19:53

<선거운동과 명함> 
 
선거철에 접어들었다.
후보를 알리는 중요한 수단은 현수막과 함께 명함이다. 요지를 선점하고 명함을 돌릴 때 다양한 사람을 목격한다. 
 
4년 전에는..
먼발치에서 명함 돌리는 모습을 보고 우회하거나 피해서 가는 사람, 오늘이 첫날인데 어제 명함을 받았다고 하는 사람.. 
명함을 받자마자, 달리는 오토바이에서 대출 명함을 던지는 속도로 반사적으로 명함을 내던지는 인간.. 
 
일단은 받아서 호주머니 속에서 꾹꾹 접어 안 보일때 쯤 쓰레기통에 버리는 사람..
그냥 안 받으면 될 것을 바로 찢거나, 구겨서 보란 듯 앞에다 던지고 가는 놈.. 
 거룩한 척 걷다가 "빨갱이 새끼들!" 이라고 한마디 하고 가는 인간.. 
 
지금은..!
엄지척으로 응원하는 사람
조용히 미소를 지으며 손을 잡고 힘내라고 하는 사람, "이번에는 꼭 당선되네요" 힘주어 말하는 사람,  명함을 받고난 후 돌아와서 음료수를 살짝 건네주고 가는 사람.. 
 
저쪽 성향의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명함을 공손히 받으며  "수고하세요" 라고 미안한 듯 인사를 건네는 훌륭한 인품을 지닌 사람도 종종 있다. 
 
SNS 시대에 종이명함에 관심을 가진 사람은 많지 않다는 통계도 있지만 유권자들 마음을 잡기 위해 오늘도 후보들은 새벽부터 수고한다. 부디 필승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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