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 오거리 회전교차로 기능을 회복시켜야!

안녕하십니까!
풍납동, 잠실4동, 잠실6동 출신의 윤영한 의원입니다.
풍납토성 오거리는 풍납동으로 들어오는 관문이며 풍납동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 중 한곳입니다.
이 지역은 교차부가 넓어 통행 동선이 무질서하여 사고위험이 늘 상존하고 무단횡단 등으로 잦은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2014년에는 사망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주민들은 사고위험 방지를 위해 통행 동선 정리와 회전교차로 이설 등 교차로의 체계적 정비와 교통안전
확보 요청을 끊임없이 제기 하면서 회전교차로 설치의 필요성이 부각 된 곳입니다.
오늘, 본의원은 토성 오거리 회전교차로 기능을 회복시켜야 한다는 주제로 발언을 하겠습니다.
회전교차로는 교차로 진입 시 회전하고 있는 차량의 유무를 확인해야 하므로 자연스럽게 감속 서행하므로
어느 정도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회전교차로는 신호등이 없기에 신호대기 시간 단축과 원활한 차량 흐름,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맞은편 차량과 정면충돌할 위험이 없어 교통사고 감소와 같은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기존의 교차로에 비해서 회전교차로 설치 이후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평균 44% 정도 감소하였고 통행시간도 평균 약 31% 감소하여 그 효과가 입증된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회전교차로를 확대하자는 논의가 활발해지고 각 지자체에서 회전교차로 설치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예산 217백만을 토성오거리 회전교차로 사업 공사비로 배정하였고 송파구에서
시행을 맡아서 2015년 8월에 공사를 시작하여 3달간 공사를 거쳐 11월에 완공 했습니다.
토성오거리 회전 교차로 공사는 내부중앙에 원형교통섬을 두고, 교차로 통과차량이 원형교통섬을
중심으로 시계 반대방향으로 회전하여 진행하도록 하는 무신호 평면 교차로입니다.
우회전과 직진, 좌회전과 유턴, 주행 차선을 만들어 지정된 차선을 따라 차량통행이
안전 운행 할 수 있도록 설치되었습니다.
교차로 공사 내용을 보면 노면표시 및 교통안내 표지판을 설치하였고 보도확장 및 횡단보도 신설,
그리고 거주자 우선주차 9면 삭제와 마을버스 정류장 위치 변경을 했습니다.
이전의 오거리 도로 환경과 비교했을 때 공사 이후가 효율적이고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로 위의 익숙하지 않은 장애물이 오히려 위협적인 시설물이 될 수 있다는 문제점도 노출되고 있습니다.
화면에서 보시다시피, 교통섬 경계석과 부딪히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차량 바퀴자국 흔적과
둘레석이나 부속시설이 훼손되고 파손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횡단보도 이용자는 거의 없을 정도로 횡단보도가 제 기능을 전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리고 중앙 도로 섬은 여름철에는 무성한 잡풀만 우거지고 쓰레기 투척지와 해충의 서식지가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풍납 오거리 회전교차로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서 집행부에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첫째, 중앙 도로 섬에 풍납동을 상징할만한 상징물이나 아담한 분수대 설치 또는 원형공간을 활용한
친환경적이고 잘 단장된 도시정원의 역할을 할 조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둘째, 현대아파트 후문 방향 쪽 인도는 기형적으로 넓은 3.6m 타원형으로 되어있고 차도는 도로 폭이 3.9m로
좁아 차가 우회전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교통사고 요인이 되므로 즉각 개선해야만 합니다.
셋째, 설치된 44개의 볼라드와 시설유도봉은 요란스럽기만 하고 효용도가 떨어져서 오히려 보행에 불편을
초래하므로 일부를 제거하고 가드펜스를 횡단보도까지 연결해서 자연스럽게 횡단보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던지
주민들이 실제 이용할 수 있도록 횡단보도 위치를 약간 이동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넷째, 흐린 날이나 야간에도 운전자가 회전교차로임을 쉽게 인식 할 수 있도록 교통섬과 부속구조물에
반사필름 부착이나 야광페인트 도색, 도로표지병 등 도로안전시설물을 보강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열쇠 제작과 구두 수선하는 콘테이너 박스가 자리 잡고 있어 보행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미관을 해치고 있어 적절한 장소로 이동 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안전성과 경제성 확보를 위해 소중한 예산을 투자하고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설치한 교차로가
본래 의도와는 다르게 효용도가 떨어지고 불편성이 노정된다면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서 개선해야합니다
집행부는 오거리교차로를 풍납동의 역사적 문화적 상징성을 담은 경관을 연출해서 지역의 명소로
평가받을 만한 장소로 재 탄생시켜 주민들에게 돌려주도록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