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의회

제234회 임시회 5분발언

윤영한 2015. 10. 19. 14:23

 

 

송파구의회 윤영한 의원 5분발언/성내천은 주민친화적,자연친화적 하천으로 거듭나야..
2015-10-20 오전 10:05:50 구민신문 

 

 

안녕하십니까

풍납동, 잠실 4.6동 출신의 윤영한 의원입니다.

송파구와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문화축제로 성장하고 있는 한성백제 문화제를

준비하고 탈 없이 행사를 마무리한 집행부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또 매일 축제현장을 방문해서 주민들과 담소하고 자원봉사자들과 관계자분들을 격려해주신

존경하는 의원님들 또한 수고 많으셨습니다.

 

성내천은 송파구와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이 있는 청량산에서 발원하여 마천동과 올림픽공원에 있는

몽촌토성을 돌아 잠실4동 잠실철교 부근에서 한강으로 유입되는 준용하천으로 길이가 약10km에 달합니다.

 

인구 67만의 송파구를 관통하는 자연생태하천으로서 대체적으로 정비가 잘되어 있는 한강의 제1지류이며,

콘크리트로 포장돼 있었던 성내천 바닥은 2002년 자연생태하천으로 복원 필요성이 대두되어 하천 바닥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그 후 다양한 시설물이 들어서게 됩니다.

성내천의 주요 시설물을 살펴보면, 11km에 달하는 산책로와 7km달하는 자전거 도로, 여름철 수 만 명이 이용하고 있는 물놀이장을 비롯한 분수대, 인공폭포등 기타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성내천에 대한 시설물 정비 및 관리 실태를 보면 일반적인 순찰 및 관리 즉, 경미한 파손, 청소 등

5개 분야 20종은 시설관리공단에 관리위탁을 시행하고 있으며 산책로, 자전거도로, 저수호안 등

시설물 파손에 따른 정비예산이 수반되는 사항은 구에서 정비시행을 하고 있는 구조입니다.

 

그동안 송파구는 성내천에 수생식물과 야생화 등을 심어 자연친화적인 하천으로 복원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고

그 결과 너구리가 서식하고 상류 쪽 일부지역에서는 다슬기가 서식하는 모습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의 복원노력으로 인해 자연형 하천 기능이 어느 정도 회복된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성내천에는 번식력이 강하고 환경부가 생태교란 식물로 고시한 가시박, 단풍잎 돼지풀 등이

식생하고 있음이 확인되어 식물 환경훼손이 심각히 우려되기에 대책이 필요합니다.

 

또한 몽촌펌프장 하류부근 준설공사로 인한 심한 악취와 물 빼는 펌프 소음으로 민원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준설 공사하는 인근에는 파크리오 아파트를 비롯해서 1만여 세대가 밀집된 장소이고 여성 축구장,

테니스장등 8개의 시설물들이 자리 잡고 있으며 많은 주민들이 산책과 자전거 등을 이용하고 여가활동을

즐기고 있는 장소입니다.

 

그리고, 몽촌펌프장 근처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대의 의료기관인 아산병원이 위치하고 있어서

보시는 바와 같이 병원 종사자들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수많은 사람들이 잠실나루 역에서

하차하여 아산병원으로 가기위해 준설공사 현장을 지나가게 됩니다.

 

준설공사 기간은 약 6개월 정도 지속되고 있고 그 기간 동안 악취가 진동하여 송파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깨끗한 송파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준설공사는 2-3년마다 주기적으로 반복될 수밖에 없기에, 공사기간을 단축하는 방법을 모색하거나 계절적

요인을 감안한 공사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집행부는 이제 주민불편 해소에 사업의 역점을 두고 시설물에 대해 신속한 유지·보수를 통해서

성내천이 쾌적하고 편안한 주민휴식 공간으로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과학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그래서 성내천이 자연생태하천으로서 기능을 발휘해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을 품은 주민 친화적이고

 자연 친화적 하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송파구와 시설관리공단이 관리의 효율화와 더불어 근원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수립 할 것을 촉구합니다.

 

감사합니다.